2009년 07월 25일
2009년 하계휴가 - 푸른하늘 은하수 펜션
2009년 여름 휴가는 일찍 다녀왔다. 이선아가 미리 어디어디 가고 싶다고 이야기 해놓은 계획에 맞추었기 때문에 7월 초입에 바로 회사에 휴가를 내고 강원도에 다녀왔다. 숙박은 '푸른 하늘 은하수 펜션'. 이선아 이야기로는 입소문을 타고 나름 유명한 곳인데 여름 성수기가 되면 예약하기 곤란하니까 성수기 이전에 다녀오자는 것. 그래서 부모님도 모시고 건양이와 2박3일 동안의 나들이에 나섰다.
장마 초입이라 비도 많이 오고 일기가 불순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좋은 상황은 아니었으나, 어차피 부모님도 계시고 건양이도 있고 해서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닐 형편이 아니라서 크게 개의치 않았다. 첫날은 펜션에 도착해서 산책을 약간하고, 둘째날은 하조대를 보고 강릉에 잠깐갔다가, 셋째날은 아침산책만 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푸른하늘 은하수 펜션 홈페이지 있는 펜션 위치다. 우리집에서 거리상으로는 약 300 Km 정도. 이번에도 우리 발바르기니가 고생좀 해야 겠구나...
약도를 따라 찾아가는 게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다. 펜션의 위치가 산 속 한 가운데 있을 줄은 몰랐지만.. 펜션이 있는 산을 비롯해서 근처의 산에 온통 소나무 밭이다. 쭉쭉 뻗은 소나무가 보기에도 좋았지만, 특유의 솔향과 맑은 공기는 그야말로 일품이다. 산책로로 완추.
펜션 들어오는 길 이다. 이렇게 생긴 길을 꼬불꼬불 오다보면 많은 펜션을 만날 수 있는데, 우리가 묵었던 곳은 길 끝에 있다.
우리가 묵었던 방 앞에 산책나온 건양이. 방이 그다지 많진 않다.
펜션 뒷마당에도 온통 소나무들이다. 노란꽃들도 피어있고. 아버지는 이런곳에서 살면 병날 수가 없을 것 같다고 하신다.
뒷마당에 피어있는 붉은 꽃.
뒷마당에 피어있는 하얀 꽃..
펜션 위쪽으로 걸어올라가 보면 무슨 수련장 같은게 나오는데 산책로로 그만이다.
이 다리를 건너면 등산로가 나온다.
산 속 가득 송림이 우거져 있다.
여기서 자라는 소나무들은 금강송이라고 조선 토종 소나무로. 문화재를 복원할 때 쓰인다고 한다.
다음날 아침 하조대 해수욕장에 찾아 갔을 때는 구름이 잔뜩 끼여 있었다. 해수욕장은 아직 개장 전이라 사람들도 거의 없고 저 멀리 불도져가 모래 사장을 정리하고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건양이 녀석은 바닷가에 데려다 놨더니 할머니 무릎에서 꼼짝않고 있다. 건양이 나이 3살이지만 하조대는 벌써 두번째 방문이다.
분위기 적응을 좀 했는지 엄마랑 바닷물에 발담그기 놀이를 한다. 바닷물이 아직은 많이 차다.
올해 처음보는 그리고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바닷가 모래사장에 내 발자국 몇 개 남겼다.
하조대를 나와서 오전에 낙산사를 들렀다. 몇 년전에 화재로 폐허가 되었었는데, 이제는 거의 완전하게 복원된 모양이다. 낙산사 들어가는 길에 마련된 지압로를 열심히 걷고 있다.
낙산사 경내에서 건양이가 이것저것 만져보면서 "이거 모예여?" 하고 있다.
낙산사에도 이런 노란꽃이 피어 있다. 낙산사의 트레이드 마크인 거대 불상이 보인다.
풍경(風磬)에 걸리는 낯 익은 풍경(風景)은 산과 나무인데, 이곳에선 풍경에 하늘과 바다가 걸린다.
여기저기 갖다논 큰 고무통 몇 개에서 수련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낙산사 경내를 하나의 산책로로 꾸며 놓았다. 다리가 아파서 안 올라가신다고 하시던 어머니도 결국 산책로를 한바퀴 다 도셨다.
점심은 강릉의 초당마을에서. 어디가 제일 유명한 집인 줄 몰라서 마지막 집으로 갔는데, 나름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어머니는 이 집 순두부를 썩 맛있어 하진 않으셨다.
오후에는 강릉 오죽헌에서 산책을 했다. 신사임당의 친정으로도 잘 알려져 있고 유명한 곳이지만, 나로서는 처음 방문이다.
잔디밭을 깔끔하게 잘 다듬어 놓았다. 건양이는 여기저기 솟아있는 민들레가 신기한가보다.
비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텐데 민들레 홀씨들은 잘 붙어있네..
건양이 사진 찍자고 했더니 카메라 가방을 꼭 쥐고 서 있다. 그래.. 그거 비싼거다.
우리가 방문하던 날 뜻하지 않게 거리 공연을 볼 수 있었다. 북과 꽹과리를 치면서 약 1시간 동안 공연을 했다.



식구들이 모두 앉아서 공연을 보고 있는데, 의외로 건양이도 얌전하게 공연에 집중하고 있다.
건양이랑 V 하세요.
이번 휴가때는 아직 성수기가 되기 전이라 어디를 가도 복잡하지 않고 한가했다. 비가 오락가락 해서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했지만. 사실 건양이를 데리고 다니면 많은 곳을 다니긴 힘들다. 건양이 기분에 따라 스케줄이 달라져야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머 암튼 학창시절 몇 안되는 추억거리가 있었던 하조대에 다시 가 볼 수 있어서 기쁘다.
장마 초입이라 비도 많이 오고 일기가 불순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좋은 상황은 아니었으나, 어차피 부모님도 계시고 건양이도 있고 해서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닐 형편이 아니라서 크게 개의치 않았다. 첫날은 펜션에 도착해서 산책을 약간하고, 둘째날은 하조대를 보고 강릉에 잠깐갔다가, 셋째날은 아침산책만 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푸른하늘 은하수 펜션 홈페이지 있는 펜션 위치다. 우리집에서 거리상으로는 약 300 Km 정도. 이번에도 우리 발바르기니가 고생좀 해야 겠구나...































이번 휴가때는 아직 성수기가 되기 전이라 어디를 가도 복잡하지 않고 한가했다. 비가 오락가락 해서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했지만. 사실 건양이를 데리고 다니면 많은 곳을 다니긴 힘들다. 건양이 기분에 따라 스케줄이 달라져야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머 암튼 학창시절 몇 안되는 추억거리가 있었던 하조대에 다시 가 볼 수 있어서 기쁘다.
# by | 2009/07/25 14:59 | 사진이 있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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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 은하수입니다.
카메라가 좋아서 아버님께 사진작가시냐고 여쭈어
보았더니 그저 좋아서 하신다고 하시더군요.
어쩜 사진 그렇게 잘 찍어놓으셨는지요.
매일 보는 저이지만 놀랄뿐입니다.
늘 건강하시고,어르신께도 안부전해주세요.
별로 좋지도 않은 사진을 칭찬해 주시니 부끄럽습니다. 여기 오실 줄 알았으면 사진을 좀 더 신경 쓸 걸 그랬네요. ㅋㅋ
덕분에 잘 쉬고 왔습니다. 아버지께서도 잘 지내십니다. 나중에 비 안 올 때 다시 한번 뵀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