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4월 25일
파주 - 헤이리
봄이 되고 날이 점점 따뜻해져서 건양이를 데리고 바람이나 쐬러 가볼까 생각하다가 주말을 이용해서 파주 헤이리를 다녀왔다. 사실은 아직 날이 따뜻하기 전에 헤이리에 한번 가보긴 했었다. 그런데 그 때는 분위기가 묘하게 안 좋은 상태에서 그냥 다녀오는 바람에 구경도 별로 못하고 사진도 못 찍고 또 날도 너무 추워서 좀 어설펐기 때문에 날 풀리면 한번 다녀오리라 했었던 것을 이번에 실행한 것이다.
주말이고 해서 차도 막히고 사람도 많고 할 것 같아서 일찍 출발하려고 맘 먹었었는데, 세상일이 머 맘대로 되는 법이 그리 많지 않은 법. 그 전날 본의 아니게 (혹은 고의로) 과음하는 바람에 늦잠을 자서 10시가 넘어서야 출발할 수 있었다. 다행히도 차도 그다지 막히지 않았고 헤이리에 사람도 많지 않았다.
헤이리 1번 입구 안쪽. 차가 막히지 않아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더니 많이 한산하다.
하늘도 맑고 날씨도 좋았는데 바람이 좀 센편이었다. 아무래도 서울보다 윗쪽이라 그런지 햇살이 미치지 않는 곳은 약간 쌀쌀했다.
문열어 주세요.
입구 근처에 토이 뮤지엄이 있는데 거길 가보려고 기웃기웃하다가 입장료도 너무 비싸고 시간도 어정쩡하고 해서 그냥 통과. 바로 옆에 카페가 하나 있는데 카페 근처를 알록 달록하게 꾸며놓았다.
저 앞에 보이는 차가 헤이리에서 운영하는 투어버스 같은 것인가 보다. 전기 자동차인 모양인데 저 차가 지나갈 때마다 건양이가 손가락질 하면서 타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 때마다 건양이 엄마는 저 차 어디서 타는지 알아보자 하면서 이야기는 했는데 하루종일 저렇게 차 다니는 것만보고 결국은 타보진 못했다.
커피를 파는 카페의 야외 의자들이다. 나무재질의 탁자가 인상적이긴 한데 별 특별할 것도 없는 커피값은 엄청 비쌌다는 거..
헤이리 내부의 각 건물들은 커피샾같은 가게로 알록달록 예쁘게 꾸며놓긴 했는데 여기저기 관리되지 않는 공간들을 방치해 놓는 바람에 전박적으로 좀 산만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누군가 마스터 플랜을 잡고 재정비를 해야할 필요가 있을 듯..
건양이가 가게 앞에 꽂아 둔 꽃 모양의 도자기를 보고 신기한지 엄마랑 만져보면서 놀고 있다.
그다지 예쁘지는 않지만 이렇게 생긴 연못도 있다. 연못 저편에서는 장애인의 날 행사를 한다고 쿵짝쿵짝 시끄럽다.
물을 보니까 만지고 싶은 모양이다. 엄마랑 연못 위의 다리에 올라가서 물을 쳐다보고 수초를 만져보고 한참 놀았다.
연못위의 다리에 매달아 놓은 관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좋은 소리가 난다. 건양이가 또 그냥 지날 순 없지....
걷다보니 이런 빨강 버스가 나온다. 수제 악세서리를 판매하는 상점인것 같은데 버스는 어디서 구해 왔을까..?
사진 찍으려고 카메라만 들이대면 카메라 달라고 달려들던 녀석이 왠 일인지 얌전하게 앉아 있다. "건양아 사진찍을 땐 웃어야지" 그랬더니 웃는게 이 모양이다. 이 녀석도 숫기가 없어서 연예계로 진출하긴 힘들 것 같다.
헤이리가 하루 정도 그냥 괜찮은 산책로 정도는 될 것 같은데 아이들 데리고 오래 놀 장소는 아닌 듯 싶다. 먼가 좀 어수선한 분위기가 좀 그런데다가 무슨 박물관 이니 전시회니 하는 것들을 하는 조그만 가게들이 다 따로 상당히 비싼 입장료를 받기 때문에 맘대로 구경 다니기도 어렵다.
헤이리 근처에 프로방스나 딸기농원 등 가 볼 곳들이 한 두 군데 더 있는 모양이다. 헤이리에서 산책을 좀 하고 근처를 같이 돌아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듯 싶다. 다음엔 그렇게 한번 돌아봐야지..
주말이고 해서 차도 막히고 사람도 많고 할 것 같아서 일찍 출발하려고 맘 먹었었는데, 세상일이 머 맘대로 되는 법이 그리 많지 않은 법. 그 전날 본의 아니게 (혹은 고의로) 과음하는 바람에 늦잠을 자서 10시가 넘어서야 출발할 수 있었다. 다행히도 차도 그다지 막히지 않았고 헤이리에 사람도 많지 않았다.



입구 근처에 토이 뮤지엄이 있는데 거길 가보려고 기웃기웃하다가 입장료도 너무 비싸고 시간도 어정쩡하고 해서 그냥 통과. 바로 옆에 카페가 하나 있는데 카페 근처를 알록 달록하게 꾸며놓았다.









헤이리가 하루 정도 그냥 괜찮은 산책로 정도는 될 것 같은데 아이들 데리고 오래 놀 장소는 아닌 듯 싶다. 먼가 좀 어수선한 분위기가 좀 그런데다가 무슨 박물관 이니 전시회니 하는 것들을 하는 조그만 가게들이 다 따로 상당히 비싼 입장료를 받기 때문에 맘대로 구경 다니기도 어렵다.
헤이리 근처에 프로방스나 딸기농원 등 가 볼 곳들이 한 두 군데 더 있는 모양이다. 헤이리에서 산책을 좀 하고 근처를 같이 돌아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듯 싶다. 다음엔 그렇게 한번 돌아봐야지..
# by | 2009/04/25 15:31 | 사진이 있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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